울산 남구청은 산불 방지대책을 지역민들에게 홍보와 함께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남구청은 산림청이 지정한 산불 조심기간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 방지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남구는 이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관내 주요 산림과 산불 취약지에 산불감시ㆍ진화인력 50명을 집중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구지역 전체 산림 1천836ha 가운데 583ha(31.7%)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34km 구간을 개방ㆍ폐쇄구간으로 설정했다. 산림 인근지역에서 인화물질 제거작업을 시행해 산불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입산 통제구역 진입, 화기물 소지,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등산로 주변에는 산불예방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등산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귀중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산불 방지대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홍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