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대한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시ㆍ도교육청 감사관협의회는 청남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초ㆍ중ㆍ고교 및 산하기관의 2013~2018년도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 공개한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0월 31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사립유치원 사례를 바로미터로 삼아 초ㆍ중ㆍ고 감사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초ㆍ중ㆍ고 감사의 경우 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실명 공개 후 학생부 기재 공정성과 신뢰성, 감사 수위와 처분이 적절했는지 추가 논란이 될 예정이다. 사립유치원 종합감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뤄지는 만큼 인력 충원에 대한 안건도 논의됐다. 각 시도별 감사인력 상황이 다른 만큼 감사인력 수요조사 후 가능한 확충ㆍ지원할 계획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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