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이 늘어나면서 울산에서도 폐원 절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에서는 2곳이 폐원을 하기 위해 학부모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에 폐원 안내 절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울주군지역 4곳 사립유치원에서 폐원 절차 문의로 강남지역교육청에 방문했다.
이에 강남지역교육청은 6일과 7일 현장 실사를 했으며 해당 유치원 원장은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북교육지원청에도 일일 1건 정도 폐원 절차 문의가 오고 있는 상태다.
한 유치원은 학부모설명회에서 박용진 법이 통과시 폐원을 할 의사를 학부모들에게 사전 공지까지 했다.

교육부는 유치원이 실제 폐원할 경우 인근 유치원 등으로 대체 수용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에 폐원 신청을 한 유치원 5곳, 폐원 승인을 받은 유치원이 2곳이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들 유치원이 폐원신청을 접수할 경우 관련 지침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 사립유치원의 일방적 휴업ㆍ폐원을 막기 위해 학부모 사전 동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지침(교육과정 및 방과후과정 내실화 계획)을 개정했다.
앞으로는 휴업ㆍ폐원하려는 유치원은 학부모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7일까지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이 전국적으로 38곳에 달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