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8일 처음학교로에 모든 사립유치원이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2019학년도 유치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편의성을 증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2017학년도 유치원 유아모집부터 도입 시행되고 있지만 매년 공립유치원만 참여하고 사립유치원의 참여는 전무해 학부모의 불편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사립유치원 유아모집은 `처음학교로`에 모든 유치원이 참여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이고 학부모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차등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세부 방안으로는 `처음학교로` 참여 사립유치원에는 ▲2018년 대비 학급운영비 상향 지원 ▲학급운영비 년 500만원 추가 지원 ▲미참여 유치원은 학급운영비 전액 미지급 ▲종합감사 우선 실시 ▲공모사업인 학부모 안심 유치원 운영, 방과후 놀이유치원, 생존수영 등에도 제한을 두어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 2019학년도 신입유아 모집시기에 학부모 안내장을 통해 내년부터 교육과정 수업시간외 방과후 과정 축소운영, 통학차량 미운행, 급식 미지급 등을 통보해 학부모의 유치원 선택에 어려움을 겪도록 하고 있는 등 일부 유치원의 변칙적인원아모집 안내로 교육부 및 교육청의 정책에 반하는 행태를 보여 유아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방적 휴ㆍ폐원 통보 및 변칙적인 유아모집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해당 유치원의 유아수용을 위해 북구지역 유아수용 현황을 파악하여 인근 사립유치원의 유아수용 가능 여부와공립유치원 학급 증설 등 다각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이와 유사한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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