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곡박물관 청동기특별전 1만번째 관람객 이선희씨. (사진 = 울산대곡박물관 제공)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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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키워드로 보는 울산 청동기 문화` 특별전 관람객이 지난 8일 1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특별전은 지난 9월 18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열리고 있는데, 울산대곡박물관이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는 서부 울산지역의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만 명` 관람 숫자의 의미는 크다.
1만 번째 관람 행운은 지난 8일 박물관을 찾은 이선희(54세) 씨가 차지했다. 울산박물관은 이 씨에게 전시도록과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 씨는 "평소 대곡박물관을 올 때마다 특별함을 느꼈으며 울산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감동적인 경험을 하곤 했는데, 오늘 울산그린포럼 회원들과 방문해 이런 행운까지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울산의 청동기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울산식 집자리, 검단리식 토기, 환호, 작은 논, 가옥묘 등 울산의 청동기 문화를 특징적으로 알 수 있는 9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올해는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최초의 논 유적으로 확인된 무거동 옥현유적이 조사된 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전시 이해를 위해 100쪽 분량의 도록을 발간해 관내 도서관과 박물관을 비롯, 전국의 주요 박물관 등에 배포했다. 특별전 이외에도 울산 청동기 문화 이해 확산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울산지역 청동기시대 연구성과와 쟁점`이란 주제의 학술회의를 지난 10월 12일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장은 "무거동 옥현유적 발굴 20주년인 올해는 울산의 선사시대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전시 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이 관람하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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