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고등학교에서 아침ㆍ점심ㆍ저녁을 제공하는 학교는 15곳으로 나타났다. 조식만 제공하는 곳은 3천484곳, 중식 3만4천14곳, 석식 2만3천20곳이며 3식 제공비율은 29.41%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에서 3식을 제공하는 학교 15곳 가운데 영양사ㆍ영양교사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급식관리에 헛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울산, 제주, 세종에는 영양(교)사 미배치돼 있어 배치되어 있는 급식의 질은 다를 수 밖에 없어 급식의 질이 떨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고교 급식은 학부모가 급식비도 부담하고 있어 영양(사)교사가 필요한 학교는 추가 고용을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고등학교 2001개고를 조사한 결과 51.91%인 1천39교에서 아침ㆍ점심ㆍ저녁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95.04%, 전북 94.95% 충북 94.52%의 학교가 3식을 제공하고 서울 14.76%, 인천 16.67%, 광주 18.78%의 비율로 3식 제공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식을 제공하는 학교 1천39개교 중 영양사나 영양교사가 단 1명이 배치되어 있는 학교는 794교로 3식 제공학교의 77%로 조사됐다. 이상민 의원은 "3식을 준비하는 학교는 1~2식을 준비하는 학교보다 약 2배의 식사로 과도한 업무 부담이 존재할 것"이라며 지적했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