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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폐원 절차…학부모, 교사 `불안`
시교육청 오늘 특별감사 실시
교사들 졸지에 실업자 될 처지
공립유치원 신ㆍ증설 서두 계획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8/11/11 [18:02]

 울산의 한 사립유치원이 변칙적 원아모집으로 폐원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 교사들은 피해를 보게 될 처지에 놓여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변칙적 원아모집으로 사실상 폐원 절차를 밟고 있는 북구의 한 유치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대처 방안으로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공립유치원 신ㆍ증설을 확대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북구의 A유치원은 최근 학부모에게 원아 진급 신청서를 보내면서 ▲수업시간 오전 8시 40분∼오후 12시 40분 ▲여름ㆍ겨울 각 5주간 방학 ▲점심 도시락 지참 ▲자가 등ㆍ하원 등 일반 사립유치원과 전혀 다른 조건을 내걸며 사실상 폐원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12일부터 해당 유치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A유치원은 7학급 규모에 유아수가 180여명으로 내년도 재원할 유아가 110명에 달하지만 변칙적인 유아모집 안내에 학부모들은 당장 자녀의 유치원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유치원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아무 힘도 없는 피해자는 우리 아이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뿐만 아니다. A유치원의 교사들은 졸지에 실업자가 될 처지에 놓였다.
사립유치원 교사는 고용보험이 아닌 사학연금 가입 대상자로 분류돼 실업급여를 청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대처 방안으로 북구 소재 사립유치원의 수용인원을 파악하고 공립유치원의 학급 신ㆍ증설을 서두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내년 3월 1일자로 공립 신ㆍ증설유치원 23학급과 인근의 사립유치원 정원수를 감안하면 북구지역 학부모들의 유치원 선택권과 유아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말했다.


북구지역 내년 신ㆍ증설 유치원으로는 제2송정초병설(3학급), 제2호계초병설(3학급) 화봉초병설(2학급), 명촌초병설(3학급), 송정초병설(3학급), 동천초병설(3학급), 연암초병설(4학급) 강동유치원(2학급) 등 8곳이다.
신ㆍ증설 공립유치원에 대한 추가모집은 내년 1월 1일 이후 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의 관계자는 "북구지역 학부모들의 유치원 선택권을 확대하고 유아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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