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는 바람에 버스가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지난 9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부산 북구 덕천교차로에서 만덕 방향으로 진행하던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계속 서행하면서 3차로에 정차 중이던 1t 트럭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사고 이후 버스 기사 A(56)씨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뇌경색 증세로 인해 의식을 잃는 바람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사고로 트럭 운전자 B(41)씨가 손목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었지만, 버스 승객 6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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