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아이디어공방이 동부캠퍼스에서 `2018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2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과학대 아이디어공방은 재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해 청년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창업아디이어 경진대회(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8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열린 이번 2차 경진대회에는 222건의 창업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변리사와 액셀러레이터가 심사를 맡아 ▲창의 및 독창성 ▲상품화 가능성 ▲창업가능성 ▲시장파급효과 ▲특허권 가능성을 평가해 7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침수방지 에어백`을 출품한 기계공학부 1학년 서해창(20)씨와 `버스 문 자동우산`을 출품한 간호학과 1학년 유지숙(여ㆍ29)씨가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상금 3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서해창 씨는 차량이 하천이나 바다에 빠져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침수방지 에어백을 고안했다.
출품작 설명에서 "자동차 하부에 수압센서를 설치하고 자동차 문짝이나 범퍼 안에 튜브와 이산화탄소 공급기를 매립, 수압센서가 일정 수준의 수압을 감지하면 이산화탄소가 팽창해서 튜브가 부풀어 올라 자동차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해서 큰 사고를 방지하는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유지숙 씨의 버스 문 자동우산은 버스 앞문과 뒷문에 차양과 같은 우산을 설치, 문이 열릴 때 버스에 설치된 우산이 자동으로 펼쳐져 승차나 하차 시에 우산을 접고 펼치는 과정에서 승객이 비에 맞지 않도록 고안한 작품이다.
이 밖에도 은상은 간호학과 손민정 학생과 화학공학과 박영욱 학생이 수상해 각각 상금 15만원을 받았으며 동상은 간호학과 문지수 학생, 기계공학부 한영수 학생, 기계공학부 이주한 학생이 수상하면서 각각 상금 5만월 받았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이 대회를 통해 매년 특허출원 및 등록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1차 경진대회를 통해 6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5년에는 등록 8건과 출원 1건, 2016에는 등록 3건과 출원 5건, 2017년에는 등록 3건과 출원 8건의 실적을 쌓았다.
울산과학대학교 유상용 아이디어공방장은 "특허출원 후 등록까지 통상 1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많은 재학생의 아이디어가 특허등록 될 것"이라며 "지난주 우리대학 서부캠퍼스에 개소한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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