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01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5` 공연이 오는 1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마에스트로 `곽 승`이 지휘봉을 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한다.
지휘를 맡은 지휘자 곽 승은 미국 메네스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뉴욕 링컨센터 챔버뮤직소사이어티, 조프리발레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했다. 또 오스틴심포니, 서울시향, 부산시향, 대구시향 수석 지휘자를 거쳐 KBS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한 한국을 대표하는 저력 있는 지휘자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국제적인 솔리스트로서 그리고 실내악 전문 연주자로서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워싱턴DC 테라스 홀, 일본의 오페라 시티홀 등 세계 굴지의 유명 연주장의 공연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미국 문화와 체코의 슬라브문화가 적절하면서도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대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으로 막을 연다. 이 곡은 서정적이면서도 애수를 띤 첼로의 중후한 선율이 가득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휴식이후 선사될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스코틀랜드`는 멘델스존이 남긴 5개의 교향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스코틀랜드의 쾌활한 무곡풍의 선율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첼로의 중후한 선율이 함께하는 가을저녁, 클래식이 주는 감동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쉼표를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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