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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수주 늘었지만 올 3분기 실적 저조
대우조선 3분기 연속 흑자 달성했지만… 전년比 10% 감소
수주 성과 1~2년 후 나타나…내년 하반기부터 개선 기대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8/11/14 [19:59]

 글로벌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 조선업 `빅3`의 일감 수주도 늘고 있지만 조선업계가 올해 3분기에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주 이후 건조까지 1년 가까이 걸리는 조선업 특성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은 내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천973억원, 영업이익 1천7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흑자 폭은 9.6% 작다. 전분기에 견줘서는 22.8% 감소했다.
이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더 암울하다.


삼성중공업은 적자 폭을 확대하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고, 현대중공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천2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2분기에 10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확대됐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2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해양플랜트 부문의 체인지오더(변경계약) 체결과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조선 부문만 떼어 보면 2분기 1천44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3분기 3천4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향후 전망이 나쁘지는 않다. 올해 들어 조선 수주가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조선ㆍ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까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를 포함한 국내 선박 수주 실적은 950만CGT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5% 증가했다. 수주액도 39.2% 늘어난 189억9천만달러에 이른다.
한국은 1~10월 세계 누계선박 발주량인 2305만CGT 중 1026만CGT(224척)를 수주해 45% 점유율로 1위를 꿰찼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은 수주 이후 건조를 거쳐 인양까지 오래 걸려 통상 수주 성과가 1~2년 후에 나타난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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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14 [19:5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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