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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8/11/15 [16:11]

 유일한 진실을 어기고
거짓을 말하는 자,
저 세상을 포기한 자에게는
행해지지 않을 악이 없다.
一法脫過 (일법탈과)
謂妄語人 (위망어인)
不免後世 (불면후세)
靡惡不更 (미악불갱)
If a man has transformed one law,  and speaks lies, and scoffs at another world,  there is no evil not do.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모든 생명의 본래 마음 성품은 맑고 깨끗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 성품은 절대 평등하기 때문에 그 자체는 본래 높고 낮음이 없다고 했습니다. 쓸데없는 많은 생각과 헛된 망상이 그 본성인 청정한 마음을 잃게 하고 불안정한 삶을 살게 합니다. 금강경에서는 나를 집착하게 만드는 4가지의 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나에 대한 집착, 타인에 대한 집착, 물질에 대한 집착, 영원한 시간에 대한 집착, 이 네 가지 집착을 놓아야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합니다. 맑고 청정한 자신의 본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위에 4가지를 수행 정진하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이 순간 쓸데없는 근심 걱정으로 오늘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행위입니다. 그래서 내일의 일은 내일 걱정하고 오늘 지금 이 순간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여 집중 몰입하면 오늘이 참으로 행복하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이 없는 내일이 없기에 오늘 행복하게 살면 내일은 저절로 더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남을 찬탄하면 내가 그로부터 축복을 받고, 남을 험담하면 내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결과를 낳습니다. 오늘도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활기가 넘치는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조용한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 일운 합장.

 

▲ * 위 사진은 맑은 가을 하늘, 짙은 단풍이 한 폭의 동양화 같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가을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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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15 [16:1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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