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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시 지역화폐 도입 환영 한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11/15 [20:47]

울산시가 모바일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울산시와 KT는 14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 모발일 지역화폐 도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법령 및 예산 등 기반 마련을, KT는 설계 및 제안, 상품 기획 및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양 기관은 지역화폐도입을 위한 `온라인 지역화폐 프로젝트의 수행`, `제반사항의 공동연구 또는 조사프로젝트 추진`,`정보 및 현황 공유`, 지역화폐 기반 지역 활성화 아이템 공동 발굴 등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울산시는 KT와의 공동연구와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지역 실정에 맞고 정부 정책과도 연동이 가능한 모바일 기반의 간편 결재시스템을 도입하여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화폐의 역사는 1983년 캐나다의 한 작은 마을에서부터 시작됐다. 캐나다의 코목스 밸리라는 마을에 공군기지의 이전과 주력산업인 목재산업의 침체로 마을에 경제 불황이 닥쳐 실업률이 18%로 급등하자 현금이 없는 실업자들은 살아가기 힘들게 됐다.


이 때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주민 마이클 린턴이 녹색달러라는 지역화폐를 만들어 주민 사이에 노동과 물품을 교환하게 하고 컴퓨터에 거래 내역을 기록했다. 이것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지역화폐 제도인 레츠(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의 시작이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996년 `녹색평론`에 그 개념이 처음으로 소개된 뒤 1998년 3월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모임`(미내사)에서 `미래화폐`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최근 경기도와 서울시가 품앗이 화폐 형태의 지역화폐 도입에 나서고 있다. 전국의 지자자체들도 지역화폐를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한발 앞서 지역화폐를 도입하려는 울산의 시도에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지역화폐라는 단어가 나온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직 개념 정립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개념이다.


아직은 상용화하기에 제도적,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울산시가 지역화폐도입을 선언한 것만으로도 그 의의가 크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먼저 한발 앞서 나가간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이제 남은 과제는 울산시가 기왕에 지역화폐를 도입키로 한마당에 지역실정을 잘 헤아려 울산에 꼭 맞는 지역화폐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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