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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국제유가…글로벌 경제,내리막길 들어섰나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8/11/18 [19:24]

국제유가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자유낙하하고 있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시행됐지만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오히려 생산량을 크게 늘리면서 국제유가는 약세장에 진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연말 감산을 검토할 계획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오히려 시장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며 7%나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1% 하락한 배럴당 55.69 달러에 마감했고, 영국 브렌트유는 6.6% 내린 배럴당 65.47 달러로 장을 마쳤다. 14일 거래에서 유가가 1%대의 반등을 이뤘지만 여전히 연고점(WTI 76.41 달러, 브렌트유 86.29 달러) 대비로는 20%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 가까이 침체 국면에 빠져 있던 에너지 시장은 올해 들어 활황세로 돌아섰다. 연초 WTI는 배럴당 58 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3 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는 10월 초 WTI 76 달러, 브렌트유 86 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에너지 수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 제재로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유가 상방 압력은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고공행진을 하던 유가는 10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산유국들이 이란 제재를 의식해 생산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히려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WTI의 경우 10월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12거래일 연속 하락해 1983년 이후 최장 기간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에 사우디는 지난 11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12월부터 석유 생산을 일평균 50만 배럴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또 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들은 오는 12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175차 OPEC 회의에서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한 감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와 OPEC이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기를 바란다. 유가는 공급량에 근거해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압박하자 유가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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