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은 공예, 음악, 음식 등 예로부터 전해오는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각자(刻字) 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오는 12월 6일 ~ 27일 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한국 각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전지를 만들기 위한 `목판`을 만들고 인출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각자는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긴 목각판을 각자 또는 서각이라고 하며,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각자장이라고 부른다.
수업은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자인 이맹호 강사가 맡아서 진행한다. 이번 전통문화체험 교실은 총 4주 과정으로, 수강생 35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개별 재료비 3만 원이다.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23일까지며, 선착순 마감된다.
신청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각자 및 각자 도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김질과 목판을 만들고 인출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刻字)의 가치와 전통적 미의식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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