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체납액 합동징수반을 편성해 오는 30일까지 대구와 부산 등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1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합동징수반이 방문할 체납자는 총 117명으로 부산 20명, 대구 15명, 경남 30명, 경북 52명 등이다. 체납액은 6억2천500만원이다.
울산시는 이들의 거주지를 방문해 체납사유와 생활실태 등을 조사하고 체납액 자진납부 또는 분납을 유도할 계획이다.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속칭 `대포차` 여부를 조사하고 번호판 영치 조치 등의 적극적인 징수활동도 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5월까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체납자 82명을 방문해 총 1억1천900만원의 체납액을 정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타 시ㆍ도에서 버젓이 생활하고 있는 고질 체납자에 대해 지속적인 납부독려와 실태조사, 세금 징수 등을 통해 조세정의를 끝까지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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