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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증시 약세장 진입…美 성장 둔화 시작"
 
편집부   기사입력  2018/11/20 [15:17]

최근 글로벌 증시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월가 투자은행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CNN에 따르면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증권 전략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보고서에서 "우리는 지금 약세장에 있다"고 진단했다. 윌슨은 현재 미국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급격한 경제 성장 둔화와 기업 이익 감소의 기운을 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이 경기 침체의 해가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시장은 나쁜 소식이 오고 있다고 소리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고점 대비 9% 가량 하락한 상태다. 월가가 약세장의 기준으로 삼는 20%의 낙폭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40%가 넘는 S&P500 기업의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다며 위험 신호를 켰다.


주식 시장이 급락세 이후 반사적으로 반등하지 않는다는 점도 약세장 진입의 신호로 해석했다. 올해 들어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 그 다음주에도 평균적으로 주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이후 처음 나타나는 현상이다. 모건스탠리는 증시 약세장이 시작됐고 주택과 자동차 시장은 이미 위축되기 시작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춰 투자자들을 구제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의 경제 둔화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3분기 3.5%였던 미국의 성장률이 2019년 4분기 1.6%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선데다 실업률도 완전고용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연준이 내년에 4차례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목표치를 크게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실업률이 더이상 내려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기를 꺼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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