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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조선업 움직일 키워드…LNGㆍ기술ㆍ규제
LNG선 부족현상 가중…선박 발주량 ↑
조선4사 내년 영업이익 4547억 전망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8/11/20 [19:25]

  `LNG`ㆍ`기술`ㆍ`규제`가 내년 조선업 업황을 움직일 세 가지 키워드로 꼽혔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내고 "석유에서 가스로 달라지고 있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흐름은 조선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규제의 강화와 에너지 시장의 변화는 조선업의 새로운 기술진보를 불러오고 있으며 이는 한국 조선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현대미포조선이 내년 매출 24조8645억원, 영업이익 4547억원, 영업이익률 1.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예상실적에 비해 매출이 7.6%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2.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박 연구원은 내년 조선업 주력선박 발주량은 923척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발주량에 비해 1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선종별로는 탱커 250척, 컨테이너선 205척, LNG선 55척, LPG선 60척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선박 수주량과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조선산업의 이익률이 회복되고 현금흐름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2019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300여년에 걸친 세계 조선업 흐름에서 선박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는 범선에서 강철선으로의 변화, 증기터빈에서 디젤엔진으로의 변화였다"며 "이번에는 LNG를 중심으로 한 가스연료가 석유연료를 대체하는 세 번째 커다란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LNG수출량은 2017년 1200만t으로, 전년에 비해 4배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6800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중무역분쟁으로 중국이 미국산 LNG수입관세를 10% 가량 높였지만 미국 LNG의 아시아 수출가격이 낮아 아시아로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LNG 글로벌 물동 예상량은 3억2000만t으로 전년(2억9000만t)에 비해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까지의 글로벌 LNG 생산 증가량도 9억8천만t으로 예상돼 LNG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LNG선 용선료 역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60K급 멤브레인형 LNG선의 최근 용선료는 19만 달러/일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
국내 조선소가 건조한 176K급 LNG선의 실제 용선료는 태평양 노선에서 20만 달러/일을 웃돌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증기 터빈을 탑재한 125K급 모스 LNG선은 연비가 좋지 못하고 평균 선령이 23년에 달해 장기계약이 종료되는 순서대로 해체되고 있다"며 "이는 LNG선 부족 현상을 가중시킬 것이고, 용선료는 단기에 25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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