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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의 대기질 특단의 대책 필요하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11/28 [18:05]

중국발 황사가 28일 한반도 전역을 뒤덮었다. 이날 황사는 대부분  `매우 나쁨`(151㎍/㎥ 이상)을 넘어선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중국 서북부 간쑤성 허시 회랑이란 곳에서는 100m 높이의 모래바람이 불어 해를 가리고 도시를 삼키는 기상 이변이 발생했다. 최근 들어 중국 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한반도 전역이 홍역을 앓고 있다.


문제는 첫째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를 당장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중국 발 황사농도가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의학계에 따르면 대기 중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한 뒤 혈관을 따라 우리 몸 구석구석을 이동하며 천식이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원자력연구원이 핵의학 영상장비를 통해 쥐의 장기 내 미세먼지 표준물질 축적량과 장기 상태를 촬영했는데, 쥐의 기도와 식도에 각각 미세먼지 물질을 투입해 들여다본 결과 입을 통해 식도로 유입된 것들은 이틀 만에 몸 밖으로 빠져나왔으며, 코를 통해 기도를 거쳐 흡입된 미세먼지 물질은 이틀 뒤에도 60%가량 폐에 쌓였다.


배출에는 일주일 이상 걸렸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 과정 중 소량의 미세먼지가 간과 신장 등 일부 다른 장기로 이동하는 것도 확인됐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살아있는 쥐의 몸속에서 미세먼지의 움직임과 배출 상태를 확인됐다는 것은 사람에게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원자력연구원의 촬영결과는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울산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최근 울산시의 2016년~2018년 3년간 대기 질은 `나쁨`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증가원인으로 인근 지역과 울산지역의 오염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늦봄에서 여름철 `나쁨` 수준인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응과 인근 지역, 항만 등으로부터 대기오염물질이 유입 저감을 위한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며 지역 배출 미세먼지 및 초 미세먼지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의 체계적이고 과학적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의 지적처럼 중국 발 황사에 고농도 미세먼지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에 처한 울산의 대기 질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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