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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덕초등학교, `명덕 마을 서당` 발표회
학생들 하루 10분 큰 소리로 한시
학부모 방과 후서 노자ㆍ논어 성독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8/12/10 [18:49]

 

▲ 울산 명덕초등학교는 10일 음악실에서 `명덕 마을 서당`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 ^ 명덕초등학교)    © 편집부


울산 명덕초등학교(교장 박향미)는 10일 음악실에서 `명덕 마을 서당` 발표회를 가졌다.
명덕초등학교는 동구청 교육경비 보조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마을 서당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학생 15명, 학부모 4명, 교사 6명이 참여해 오고 있다.


명덕 마을 서당에서 하는 공부 방법은 읊고 읽는 성독(聲讀)으로 이는 꾸준히 하다 보면 문장이 술술 나오는 것을 말한다.
학생들은 월~금요일까지 하루에 10분 정도 날마다 와서 큰 소리로 한시를 읊고, 학부모와 교사는 월요일 방과 후에 모여서 `노자`와 `논어`를 성독하며 깊은 뜻을 탐구한다.


마을 서당에서 간단하고 쉬운 한문 공부법을 배우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공부할 수 있다.
마을 서당을 이끄는 백태명 훈장(명덕초 교사)은 해석본을 보고 경전의 뜻을 대강 파악하고 필요한 원문을 거듭 읽어 새로운 뜻을 찾아내며, 초보자들도 두려움 없이 다양한 고전을 두루 섭렵하는 방식으로 서당을 이끌고 있다.


고전 공부의 특성 때문에 발표는 연희보다 체험을 위주로 했다.
학동들과 성인 초학자들이 일 년 동안 익힌 한시와 경전을 힘차게 성독했다.
또 한문 성독 발표회에 오신 참관자들이 한시와 경전을 직접 성독해보는 체험했다.
다함께 하고 `성독체험인증서`를 받아 뿌듯해 하였다.


백태명 훈장은 "서당에서 배운 한시와 한문 문장을 가정에서 틈나는 대로 함께 읊기를 바란다. 학생이 선생님이 되고 가족들이 학동이 되어 가정 서당을 꾸려보면 좋겠다. 가정마다 식구들이 함께 글을 읽어서 삼천리 방방곡곡에 글 읽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 소원이다"고 밝혔다.


이에 박향미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명덕 마을 서당이 지역학습센터로서의 역할을 하며, 일 년 동안 운영한 명덕 마을 서당의 성과가 이 발표회를 통해 더 널리 퍼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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