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제11대 총장에 오연천(67) 현 총장이 연임됐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4년이다.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이사장 정정길)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대 제11대 총장에 오연천 현 총장을 선임했다.
울산공업학원 관계자는 "오연천 총장은 울산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학문과 행정 분야에서의 높은 경륜과 덕망으로 재정문제 등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학을 잘 이끌어 오셨다"며 "2020년 개교 50주년 이후 울산대학교의 새로운 50년을 잘 열어주실 적임"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오 총장은 울산대 재임 중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 선정으로 정부 재정지원 확보, 세계대학평가 국내 11~19위 평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3월에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주최 `아시아대학총장회의`를 유치해 24개국 86개 대학 221명이 참가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교육의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오 총장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재정관리학 석사ㆍ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3년부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로 부임해 30여 년 간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내고 201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초빙 석좌교수에 이어 제10대 울산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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