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을 수상한 두산 양의지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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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두산 베어스가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웃었다. KBO 리그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두산은 예상대로 가장 많은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두산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통합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SK 와이번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두산은 포수, 투수, 외야수, 3루수에서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반면, SK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내지 못했다. 두산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안방마님 양의지는 골든글러브 최다득표(유효투표수 349표 중 331표)를 획득했다. 무려 94.8%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과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한 올해 최고의 타자 김재환, 안정적인 3루 수비와 발군의 타격을 선보인 허경민도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김재환은 생애 두 번째, 린드블럼과 허경민은 첫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두산 최주환(129표)의 수상도 예상됐지만, 롯데 이대호(198표)의 명성을 넘지 못했다.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 부문이었다. 넥센 김하성(183표)은 두산 김재호(140표)를 따돌리고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김재환(166표)이 롯데 전준우(165표)에 1표 차로 따돌려 최다득표자가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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