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10일 오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0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울산시와 교육청의 2019년도 당초예산안과 2018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울산시의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한대로 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서휘웅 의원이 `경동도시가스의 독점적 지위와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 손근호 의원이 `시청 및 교육청 산하 각급 단체의 수의계약에 관한 제언`, 이시우 의원이 `지하시설에 대한 점검과 조치 필요`, 이미영 의원이 `사립학교 법정부담금에 관한 제언`의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울산광역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울산광역시의회 에너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울산광역시의회 에너지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울산광역시 지역혁신협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 울산광역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상옥 예결위원장은 이날 "울산시가 요구한 2019년도 당초예산안은 올해보다 1천 670억원 증가한 3조 5천939억 1천725만 4천원으로 심사 가결됐으며, 이 중 세입예산은 원안대로 가결됐고 세출예산은 일반회계에서 63억 210만 1천원, 특별회계에서 1억 1천 359만 9천원을 삭감하는 등 총 64억 1천 570만원을 삭감하여 예비비 및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또, 이 위원장은 교육청 2019년도 예산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1천 98억원 증가한 1조 7천 661억 3천566만 1천원으로, 이 중 세입예산은 원안대로 의결하였으며, 세출예산은 10억 1천 943만 6천원을 삭감하여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예결위 보고에 이어 윤덕권 의원은 `고질적 소방 인력 부족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이라는 주제로, 박병석 의원이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 추진대책에 대하여"를 주제로 시정질문을 했다.

황세영 의장은 이날 산회에 앞서 "그동안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와 교육청의 2019년도 당초예산안과 2018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심도 있게 심사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바쁜 시정업무에도 의회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신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 및 관계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내년도 당초예산과 올해 추경예산이 의결된 만큼 집행부에서는 올해 계획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을 위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의장은 또 "울산시가 5년 연속 2조원대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국비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한 시장님과 관계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제4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조례안과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심의 처리하여 38일간의 제201회 제2차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