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청년창업자들의 창업 공간제공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창업 보육시설인 `부산 창업플러스 센터`를 오늘 오후 부산진구 전포동 한신밴 건물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창업플러스 센터는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위치한 `부산창업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지역 청년창업 업체들의 창업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센터는 부산시가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중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 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1억5천만원과 시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조성돼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본부가 운영을 맡는다.
새로 마련된 센터는 지난해 6월 문을 연 메이커 스튜디오가 위치한 한신밴 건물의 3층과 5층에 482평 규모로 창업보육공간 20개실과 행정실, 오픈 스페이스 등으로 조성됐다. 이 곳 시설은 34개사 80여명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1년 미만의 초기 청년 창업업체가 선정돼 전액 무료로 1년간 사용하게 된다.
현재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부산창업지원센터에는 모두 79개 창업공간에 청년 창업업체 및 재창업자 167개팀 360명이 입주해 있으나 창업업체들의 입주 수요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창업 플러스센터 신설로 청년창업업체들의 창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창업플러스센터에는 4차 산업 분야 등 기술력이 우수한 청년 창업업체 위주로 입주할 것"이라며 "서면을 중심축으로 부산의 청년창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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