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의학계열과 예체능계열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이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의 진학 고민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의ㆍ치ㆍ한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과 사회탐구를 반영하는 곳이 있다. 가톨릭관동대 의학과와 순천향대, 이화여대 의예과, 원광대 치의예과는 2019학년도 정시전형에서 수학 나형과 사회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곳이다.
가톨릭관동대는 올해 처음으로 인문계열을 별도 모집하며 1단계 수능 100% 이후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90%와 면접 10%를 반영한다. 수능은 국어와 수학 각각 30%, 영어와 탐구가 각각 20% 적용된다. 가톨릭관동대를 포함해 이화여대와 원광대가 각각 3명, 6명, 4명 등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는데 반해 순천향대는 39명을 선발한다.
단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응시자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의대는 동국대와 부산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인문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단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 등은 수학 가형이나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체능 계열을 희망하지만 실기 고사 때문에 지원을 망설였던 수험생에게는 비실기 전형 예체능 계열도 고려할 만하다. 경희대와 국민대, 덕성여대, 중앙대, 한국체육대 등은 일부 예체능 모집단위에서 실기없이 수능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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