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주민밀착형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구는 구청 청사입구와 무거동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2곳에 `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해 1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남구는 이번 사업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과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심무인택배함은 택배 물품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 바쁜 일상으로 택배를 직접 수령하기 어려운 주민과 택배 기사와 대면 없이 물품 수령을 원하는 여성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물품 주문 시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장소를 수령 장소로 지정하고 물품 도착 후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인증번호를 택배함에 입력하고 물건을 찾으면 된다. 365일 24시간 이용가능하며 사용료는 무료이다. 단 48시간이 초과할 경우에는 일 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되며 보관료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안심 무인택배함이 1인 가구 및 다가구 주택 거주자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수령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