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초등생과 중학생들의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등 흡연의 저 연령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16일 울산시 울주군보건소(소장 이영갑)에 따르면 흡연에 대한 정보를 바르게 인식시켜 흡연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고 스스로 금연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범서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범서중학교 전교생 918명을 대상으로 금연교실을 운영하고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해악과 효과적 금연방법 및 실험 등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울주군보건소는 효과적인 금연교육을 위해 청소년 흡연실태 조사에 나서는 한편 학생들의 주 흡연장소인 화장실 환경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금연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연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흡연예방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흡연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호기심 등 다양한 이유로 청소년 흡연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저 연령층의 경우 흡연에 대한 의지가 약한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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