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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헌혈왕 삼총사`
헌혈유공자 김남수, 권순두, 송인화씨..총 362회
 
  기사입력  2006/05/16 [22:34]
헌혈자 부족으로 인해 제2의 혈액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직원 3명이 무려 362회나 헌혈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인 김남수(43), 권순두(42), 송인화(61)씨 등 3명은 희망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아낌없이 피를 뽑고 있다.

해양공사기술부에 근무하는 김남수씨는 81년 12월 첫 헌혈을 시작으로 지난 25년 동안 무려 207회 헌혈에 나섰으며, 기술교육원 권순두 과장은 92년부터 지금까지 57회, 송인화(장비운영부)씨는 93년부터 56회 헌혈에 참여 했다.

지금까지 이들 헌혈왕 3총사가 뽑은 혈액은 모두 12만8000ml에 달하는 것으로 성인 남자의 평균 혈액량이 4800ml인 것을 감안하면 자기 몸의 10배 가까이 헌납한 셈이다.

이들은 모두 50회 이상 헌혈을 달성한 공로로 각각 92년, 2004년, 99년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자로 선정돼 금장(金章)을 받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한 번 헌혈하면 최소 2개월이 지나야 재 헌혈이 가능한데, 이들 삼총사가 이렇게 많은 헌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성분헌혈(性分獻血)이란 헌혈방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주로 헌혈차에서 하는 헌혈은 전혈(全血)이라고 하여 혈액성분 전부를 추출(약 400ml)하는데 반해 성분헌혈은 혈액원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혈장 또는 혈소판만 추출(약500ml)하는 것으로 2주 후면 다시 헌혈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전혈은 10분 정도면 헌혈이 끝나는데 비해 성분헌혈은 시간도 30분 이상 걸릴 뿐 아니라 직접 혈액원에 찾아가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관심과 성의 없이는 힘들다.

특히 정년퇴임 후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송씨는"헌혈의 정년인 64세까지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고, 김씨는 "헌혈을 할 때마다 간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건강상태를 통보 받을 수 있어 공짜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예찬했다. /박송근기자


사진설명 - 헌혈기피와 헌혈자 부족으로 혈액이 절대 부족해 제2의 혈액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직원 3명이 무려 362회나 헌혈에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두수, 김남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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