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부산시장은 12일 화재취약지구인 고시촌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직접 나섰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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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12일 오후 화재취약지구인 고시촌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직접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부산진구 전포동의 오래된 고시촌을 방문해 평상시 안전매뉴얼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소방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 실태를 꼼꼼히 살피고 고시촌 관리자와 고시촌 거주자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를 거듭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서울고시원 화재 이후 부산시소방안전본부가 부산 시내 고시원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부산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 서울고시원 화재 발생 직후 부산 시내 12개 고시원을 대상으로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스프링클러 미설치, 소화기 내구 연한 경과, 피난계단 및 비상통로 물건 적치 등을 비롯한 97건의 지적사항을 찾아내 시정토록 했다.
이어 지난달 19일부터 부산 시내 고시원 총 308곳을 대상으로 전수특별조사에 착수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108곳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설치토록 했다. 또 올해 조사하지 못한 나머지 고시원도 내년 1월 31일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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