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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풍계리 핵실험장 파괴정도 불확실…사찰 중요"
 
편집부   기사입력  2018/12/13 [17:12]

지난 5월 북한이 폭파한 함경북도 만탑산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사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북미 사이에 신뢰가 형성될 수 있으며, 앞으로 있게 될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에 대한 합의에 대한 검증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38노스는 프랭크 파비안과 조엘 위트가 기고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현황과 미래의 사찰`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핵실험으로 인해 만탑산이 붕괴되면서 추가적인 핵실험이 불가능해졌다는 기존의 언론 보도들과 달리 만탑산 남쪽과 서쪽에 굴착된 터널 주변의 지형은 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터널 입구를 막은 이 지역에 대한 파괴 정도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따라서 이들 터널을 재개하거나 인근에 새로운 터널을 굴착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위성사진을 보면 5월에 파괴된 주 행정지원 시설에 대한 복구 움직임이 있었으며 지휘본부 안에 있는 가장 큰 두 개의 건물이 온전한 상태이고, 남쪽에 있는 지원구역에서 약 20여 명이 발견된 점도 핵실험장이 완전하게 폐기된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로가 잘 관리되고 있고 군데군데 눈으로 덮여있는 주요 도로에 차량이 지나간 흔적도 선명했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이에 따라 현장에 대한 사찰을 통한 감시가 핵실험장을 재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9월 남북공동 성명과 10월7일 폼페이오의 방북 기간에 밝힌 풍계리 실험장 재사용 불능 확인을 위한 사찰을 허용함에 따라 실제로 사찰이 이뤄진다면 북한이 주변에 몇개월만에 터널을 다시 뚫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사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 사용된 뒤 폐쇄된 동쪽의 1번 갱도를 포함한 모든 핵심 핵실험 구역들에 대한 방문 허용 ▲굴착을 통해 갱도 입구 안쪽 깊은 곳이 실제로 폭파됐는지 확인 ▲상세한 갱도 배치도 확보 ▲지휘본부 추정시설 방문 허용 ▲지역 전체에 대한 측정 기준치를 확립함으로써 미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체제 구축 ▲지진ㆍ음향 감지기 설치 허용 ▲북한이 핵실험장에서 사용한 측정장비 제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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