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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 대학 교수 `식사요구` 갑질 논란
야간반 대상으로 매년 갑질…F 학점생들 대상 식사접대 요구
식사 참석한 인원들 대상 학점 조정…야간반 없애겠다고 협박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8/12/13 [19:30]

 울산의 모 대학교 교수가 야간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빌미로 식사접대ㆍ행패를 부리는 등 `갑질`을 일삼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울산대와 재학생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A 학과 소속 교수의 갑질을 알리는 글이 게시됐다.


A학과 야간반에 재학중이라는 게시자 B씨는 "야간반 2학년의 필수 전공인 계량경영학을 강의하시는 모 교수님께서 야간반을 대상으로 매년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지난해 계량경영학을 전공한 학우들은 출결 등의 문제로 대다수 F 학점을 받았다"며 "교수님께서는 F 학점을 받은 학우들에 대해 학과 사무실로 찾아오되, 빈손으로 찾아오지 말라거나 식사 접대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해당 교수가 실제로 찾아오거나 식사에 참석했던 인원들을 대상으로 학점을 대거 조정해줬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에는 출결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따로 연락해 선물로 양주, 상품권 등을 요구하거나 야간반을 없애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글이 게시되자 재학생 사이에서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재학생은 "그 교수가 누군지 알겠다"며 "나 1학기때도 수업시간에 갑질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다른 재학생은 "시험을 망쳐도 선물을 주면 B+ 주는 교수다"며 "학점판 매관매직이 따로 없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화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상황을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재학생 등을 상대로 내용을 파악한 뒤 사실로 판명되면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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