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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총리, 불신임 투표서 극적 승리
 
편집부   기사입력  2018/12/16 [16:15]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집권 보수당 내 하원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당내 불신임투표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유럽연합(EU)과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안의 의회 표결 등 그의 앞길은 첩첩산중이다. 내년 1월21일까지는 의회 표결이 치러져야 한다. 


보수당 재적 하원의원 317명이 12일 오후 6시부터 8시(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까지 진행한 비밀투표에서 반대 200, 찬성 117의 압도적 표차로 메이 불신임안을 부결됐다. 이로서 메이 총리는 최소 12개월간 당대표와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불신임 투표는 보수당 당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1922 위원회`에 의원 48명 이상이 당대표 불신임 서한을 제출하면서 치러졌다.  보수당 당규는 하원에서 확보한 의석(315석)의 15%, 즉 의원 48명 이상이 `1922 위원회` 의장에게 당대표 불신임 서한을 제출할 경우 당 대표 경선을 진행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표결을 전격적으로 연기할 정도로 당 안팎에서 많은 비판을 받으며 정치적 입지가 좁아져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막상 표결 전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당내 여론을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메이 총리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백스톱` 조항을 12개월로 명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안정장치`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Hard BorderBorderㆍ국경 강화)를 피하기 위해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남기는 것을 말한다.


브렉시트 합의문에는 백스톱 종료 시기와 관련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EU와 영국 등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종료하더라도 이를 저지하기 어렵다. 영국 보수당 내에서는 "백스톱은 영국을 EU의 식민지로 만들 것"이라는 반발이 잇따라 나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백스톱을 12개월로 명문화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아일랜드,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벨기에 등 일부 국가들은 메이 총리의 제안에 냉담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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