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이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를 맞아 동지를 맞아 `2018년 동지 전통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은 `冬至添齒(동지첨치)-동지에 팥죽을 한 그릇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라는 주제로 오는 22일 동지 전통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주는 `팥`을 활용해 팥찜질 주머니 만들기, 벽사초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담은 `동지부적` 만들기, 동지의 의미와 풍습을 알 수 있는 활동지와 동지책력 만들기, 동지팥죽을 대신한 동지팥떡 나눔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따뜻함을 나누는 동지`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동지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농경사회에서 중요했던 절기 등을 표기한 책력을 나누던 `동지책력`의 의미를 살려 2019년 한 해 소망을 적을 수 있는 `미니 달력` 나누기를 한다. 또 집안 어른에게 버선을 지어 바치며 장수와 복을 빌었던 `동지헌말`을 대신해 버선모양이 그려진 컬러링 연하장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밖에 새해의 액운을 쫓고 좋은 기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동지부적` 만들기와 함께 윷놀이, 승경도 놀이와 제기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래놀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참여는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문의는 울산박물관 전시교육팀과 대곡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세시풍속체험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경험하고, 나아가 새로운 것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며 "가족, 이웃들과의 나눔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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