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시정 10대 핵심과제 선정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 편집부

울산시가 `2019년 시정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2년차, 더 행복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내년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이 이날 발표한 10대 핵심과제는 풍력ㆍ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허브 도시 조성, 기술강소기업의 허브화 추진, 희망 일자리 프로젝트, 노사 상생을 통한 노동존중도시 실현, 문화관광산업 육성, 울산형 시민 복지모형 구축,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및 백리대숲 조성, 미세먼지ㆍ악취 저감, ㆍ원전ㆍ국가산단 안전 인프라 구축,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추진 등이다.

먼저 `풍력ㆍ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허브 도시 조성`을 위해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 수소전기차 선도도시 및 수소산업 기술역량 강화, 친환경 차세대 전지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나선다. `기술강소기업의 허브화 추진`을 위해 맞춤형 입지 제공,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지역혁신 연구개발(R&D)자금 조성 등을 추진한다. `희망 일자리 프로젝트`로 일자리재단 설립, 청년일자리센터 건립,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 `노동존중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경제ㆍ사회ㆍ노동 화백회의 운영, 노동기본권 증진, 노동복지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대립적인 노사문화를 극복하는 데 주력한다.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반구대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천혜의 자연ㆍ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하고, 시립미술관과 울산관광공사도 설립해 문화관광 기반도 조성한다. `울산형 시민 복지모형 구축`을 위해 시민욕구에 맞는 사회보장제도 개발, 복지사각지대 해소, 시민 복지만족도 향상 등에 노력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및 백리대숲 조성`은 120만 시민들의 염원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마무리하고 현 십리대숲도 백리대숲으로 확장해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미세먼지ㆍ악취 저감` 대책으로 대기오염측정망 확대,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악취모니터링시스템 확대 등을 추진한다.

`원전ㆍ국가산단 안전 인프라 구축`은 울산원자력방재타운 조성,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을 통해 안전도시 울산 건설에 역점을 둔 사업이다.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추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일자리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정 역량을 집중해 설립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선정된 10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다른 사업에 우선해 예산을 배정하는 등 관련기관,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