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동의과학대 입구 계단과 지하철2호선 구포역 승강장계단에 건강계단을 조성, 지난 28일 제막했다.
시는 그동안 계단 이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건강계단 희망 장소를 신청 받은 후 해당 기관과 주민 간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디자인 선정부터 홍보 등에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건강계단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동의과학대는 `건강레드카펫`이라는 타이틀로 `건강`의 신체적 요소와 환영ㆍ영접의 의미를 담은 `레드카펫`의 정서적 요소를 결합하여 신체적 건강증진과 함께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함으로써 이용자의 심리적 공감을 통해 자발적으로 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구포역 승강장 계단은 `건강산책계단`이라는 타이틀로 구포역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숲길 이미지를 배경으로 신체적 건강증진과 함께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이 잠시나마 여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건강계단은 일반적인 계단을 걷고 싶은 계단으로 조성하여 일상생활 속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시민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16개 구ㆍ군과 함께 계단 조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