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오는 2022년까지 2만7천500개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종합계획을 확정,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올해 402억원의 예산을 비롯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전체 예산의 10% 상당인 4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2018년 현재 33%인 취업률을 35%까지 올리고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를 현재 3만4천630명에서 4만2천900명까지 23.8% 높인다.

사업체 수는 1만7천55개에서 1만8천607개로 9.1%, 종사자수는 5만6천292명에서 6만8천423명으로 21.5% 각각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구청은 지난 31일 중구 홈페이지 고시ㆍ공고에 오는 2022년까지의 일자리창출 계획을 담은 `2018년 울산시 중구 일자리목표 및 일자리 대책`을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공시된 종합계획은 지난해 12월 12일 최종 종합계획(안)의 보고를 통해 확정한 것이다.

중구의 추진여건과 인구ㆍ산업구조ㆍ고용동향 등 노동시장 현황을 분석해 `혁신 중구, 일자리를 주는 도시`를 비전으로 작성됐다.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는 이 종합계획은 중구형 일자리에 대해 5개 핵심과제와 18개 세부 실천과제로 전체 2만7천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창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일자리창출실 설치, 일자리 협력 거버넌스 구축, 도시재생을 통한 창업 공간 조성 등 3개 실천과제를 통해 16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평생에 걸친 직업훈련이 가능하도록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 발굴, 중장년 인생2막 설계 지원, 평생교육을 통한 직업훈련 강화 등으로 1천100개의 일자리를 생성한다.

찾아주는 길잡이가 되도록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운영, 채용박람회 개최, 어르신 일자리 찾아주기 센터 운영등등 4개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5천427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새로운 시작을 돕는 일자리 안내자 역할을 위해 청년일자리 희망 프로젝트, 문화예술업종 창업지원, 소상공인 창업지원ㆍ육성, 4차 산업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을 실시해 749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ㆍ관 협업으로 일자리 유토피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문화ㆍ복지ㆍ도시 분야별 공공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일자리 만들기,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일자리 창출, SOC와 사업체 유치 등 4개 과제를 실천해 2만54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분야별로는 공공형일자리와 직접일자리, 위탁운영 등 5개 일자리창출로 1만9천730명, 취ㆍ창업 지원으로 6천660명, 인력양성을 통해 1천110명 등 전체 2만7천500명에게 중구형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구청은 민선7기 출범이래 일자리창출실 설치로 `일자리를 주는 도시`의 기반을 마련했고 체계적인 일자리관리를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일자리 창출 TF팀`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혁신 중구, 일자리를 주는 도시 실현`과 민선 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는 부서별 일자리목표제 실행과 꾸준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연차별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일자리창출이야 말로 중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근간"이라며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인 우정혁신도시, 도시재생ㆍ도시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과 준비된 문화관광ㆍ평생학습도시를 통해 구민들에게 보다나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