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번 독감을 앓은 사람도 겨울이 지나기 전에 다시 독감에 걸릴 수 있다고 보건당국과 일선 의사들이 경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A형 독감에 두번 걸릴 수도 있고, A형과 B형 독감에 번갈아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8년 51주(12월 16~22일) 기준 외래 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71.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51주에 이번 절기 첫 B형 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올해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51주까지 총 465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A(H1N1)형 372건(80%), A(H3N2)형 92건 (19.8%), B형 야마가타 계열 1건(0.2%) 등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