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추진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수립의 적정성, 사업관리 및 사후성과에 대한 세부사항 평가와 시ㆍ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및 지역안전지수 개선 노력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이다.
부산시는 어린이 통학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경찰청ㆍ교육청ㆍ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 지역별 맞춤형 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모니터링 및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과 초등학교 주변 보도 및 보행로를 만들고 과속사고 발생 우려지역에 `과속경보표지판 및 이동식 단속장비 부스` 등을 설치했다.
또 교통약자 우선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운영`, 보호구역 내 보행신호시간 연장, TBN 공익캠페인 전개와 보호구역 내 공사장 및 사고발생 보호구역 민관합동 점검 등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 위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ㆍ관ㆍ학 협업 `노란전신주` 사업을 추진해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이같은 시의 노력으로 최근 2년간 부산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덕택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시는 올해 안전한 어린이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여건 및 어린이 보행특성을 반영한 `부산형 스쿨존 안전환경 표준모델`을 개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 통학로 조성은 민선 7기 시정이 지향하는 사람ㆍ안전중심 보행환경 조성의 최우선 실행과제"라며 "이를 위해 등하교시간 보행자와 자동차가 혼재된 스쿨존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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