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은 "부산지역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년 대비 건조 일수는 적은 편이지만 건조 강도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같은달 26일 건조경보로 강화된 이후 15일째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보는 실효습도가 25%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최근 부산지역 실효습도는 지난 4일 22%, 5~7일 각 23%를 기록했으며, 7일 오전 10시 기준 부산의 상대습도는 17%이다.
부산의 전년도(2017년 12월~2018년 1월 6일) 건조일수는 27일이며, 이중 건조경보는 4일 동안 발효됐고, 올해(2018년 12월~2019년 1월 6일)는 전년에 비해 건조일수가 짧지만 강도는 더 강하다고 부산기상청은 설명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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