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설을 앞두고 화재 예방을 위해 8일부터 22일까지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7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ㆍ백화점(판매시설), 영화상영관, 터미널, 철도역사 등 복합건축물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백화점, 쇼핑센터 등에 대해선 불시 단속이 병행된다. 최근 6년간 설 명절 화재는 총 2천601건이 발생했다. 주거시설 789건(30%), 산업시설 289건(11%), 생활서비스 198건(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비상구 폐쇄ㆍ잠금ㆍ훼손과 피난계단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 차단, 스위치ㆍ밸브 차단 등 화재시 직접적인 인명피해 요인이 되는 부실관리에 요소를 중점 점검한다. 특히 위법사항에 대해선 사용금지와 제한, 사용폐쇄 등의 행정처분도 실시한다. 위반사항은 설이 되기 전에 모두 시정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2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소방관서에서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도 실시된다.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로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또 공원묘지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는 소방인력을 전진 배치한다. 전통시장 등 화재경계지구에 대한 점검과 순찰도 확대한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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