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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ㆍ고생 음주ㆍ흡연률 전국 상위권
남학생 소주 5잔 이상 음주…위험 음주율 18.4%
중ㆍ고생 흡연율 전국서 5번째 높은 것으로 조사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9/01/09 [18:15]

울산지역 청소년들의 음주ㆍ흡연률이 전국 시도 가운데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한 대책과 법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음주자의 위험음주율은 현 음주자 중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 이상으로 남자는 소주 5잔 이상, 여자는 소주 3잔 이상이다. 이는 전국 시도 중 6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중ㆍ고생 가운데 17.7%가 음주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800개학교 6만4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건강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나왔다.


울산지역 남학생 소주 5잔 이상의 음주량을 나타내는 위험 음주율도 18.4%, 여학생 16.8%로 `중증도` 이상의 양으로 음주를 경험한 것으로 나왔다.


청소년 음주자의 주류 구매 용이성은 37.3%로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아 중고생들이 주류 판매업자뿐 만 아니라 구입하는 청소년 당사자에게도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중ㆍ고등학생 흡연율은 7.8%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흡연 시작 연령(전국)은 남학생 13.9세, 여학생은 14세로 조사됐다. 처음 흡연 경험 연령은 남학생 12.8세, 여학생은 13.5세로 나타났다.


청소년보호법에 의해 청소년에게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등에서 담배를 사려고 시도한 학생 중 남학생 10.1%, 여학생은 4.6%가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청소년 흡연자의 담배 구매 용이성은 66.0%로 편의점 등 10곳 중 6곳에서 학생들에게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교생 김모(18)군은 "친구들과 월 2~3회 정도 술자리를 하고 있으면 주류 구입은 친구 및 후배들이 아르바이트 하는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음주를 막기 위해서는 가정 등에서 효율적인 음주 교육이 병행돼야 하며 청소년 당사자를 직접 제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흡연과 음주가 학교 밖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음주예방 교육은 있으나마나라는 지적이다.


특히, 음주예방 교육은 정규 교과과정이 아닌 관련 교과와 병행해 실시하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학생들의 음주ㆍ흡연을 막기 위해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선 가정이나 사회적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많은 학생들이 흡연ㆍ음주 및 약물 오ㆍ남용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전한 성장을 방해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렇게 중ㆍ고등학생 음주률이 높지만 교육청이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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