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5개 구ㆍ군 가운데 자동차세 납기 내 최고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중구청은 지난 12월에 부과한 자동차세 전체 5만410건, 66억3천800여만원 가운데 52억4천100여만원을 징수해 납기 내 징수율 79%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방세 프로그램상 자동차세를 구청에서 징수한 1983년 이후 역대 최고로, 다양한 납부 편의 제공에 따른 납세의식 고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울산지역 내 5개 구ㆍ군의 평균 징수율 77.1% 보다 1.9%나 높은 것으로 5개 구ㆍ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며, 지난해 6월에 이어 2차례 연속 징수율 1등을 달성했다.
특히, 79%의 징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77.7%에 비해 1.3%가 증가한 수치로, 중구청이 지방세 프로그램상 자동차세를 구청에서 징수한 지난 1983년 이후 역대 최고치의 징수율이어서 의미가 크다.
앞서 중구청은 지난해 6월 자동차세 6만9천458건에 73억1천100여만원을 부과한 뒤 이 중 57억3천300여만원을 징수해 납기 내 징수율 78.4%로 5개 구ㆍ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징수율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는 1월 연납이 3만4천886건에 80억원 상당으로 지난해 3만580건 73억원보다 4천306건 7억원 상당이 늘어나면서 전체 자동차세가 감소했다. 중구청은 이 같은 역대급 징수율을 기록한 원인으로 중구민들의 납세의식 고취와 함께 지난해 3만5천여건 보다 2배가량인 6만6천여건의 대규모 납부 서비스 홍보 안내 문자 발송, 포스터 등의 홍보물 배부 등을 꼽았다.
또 맞벌이 부부와 직장인 등을 위한 납기 마감 전 3일간 야간민원실 운영과 종이고지서 없이 전국 어디서나 납부할 수 있는 다양한 납부방법 홍보 등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맞물린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자동차세는 은행 자동화기기(CD/ATM)카드 납부와 가상계좌이체, 위택스 또는 지로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납부, 스마트폰 앱(스마트위택스)을 통한 납부, ARS 전화납부 등을 통해 종이고지서 없이 전국 어디서 납부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중구청 관계자는 "2차례에 걸쳐 울산 5개 구ㆍ군 가운데 자동차세 납기 내 징수율 1위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주민들의 성실한 납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납기 내 징수율을 높여 안정적인 세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 지역에 등록된 차량은 2018년 12월 1일 기준 승용차 9만2천787대, 화물차 1만2천427대, 기타 1천115대 등 전체 10만6천329대로 지난해 보다 779대가 감소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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