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플로깅데이 제정을 촉구한다
 
류위자 부경대 겸임교수
 
▲ 류위자 부경대 겸임교수    

플로깅(plogging)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신종운동이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 운동 자세와 비슷하다고 해서 생겨난 플로깅은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들고뛰기 때문에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플로깅은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프랑스, 아이슬란드, 미국, 한국 등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플라스틱을 줍는 것에서 플라스틱을 버리지 않는 운동을 벌여야 한다.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많이 버리면 많이 주워야 되고, 적게 버리면 적게 줍고, 버리지 않으면 줍지 않아도 된다. 그에 비례해 자연생태계가 보호되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울산의 자연생태계를 물려줄 수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서 바이오화학연구결과를 공유하는 행사가 열렸다. 플로깅 대표단체인 울산 숲사랑운동 회원들도 찾아갔다. 일손이 모자라는 센터의 행사도 도우면서 이날 플로깅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이유는 싸고, 가볍고, 물 안 새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생활에서 도저히 뗄 수 없는 플라스틱 사용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우선, 플라스틱 1회용품을 줄여야 한다. 플라스틱 1회용품으로 가장 많은 것이 음료수 용기이다. 길에서 발길에 차이는 것, 플로거 들에게 낚이는 것은 대개 음료수 용기이다. 독일여성들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 플라스틱 1회용 컵을 쓰는 대신 가방에 개인용 컵을 1개씩 넣어 다닌다고 한다.


현재 1회용 플라스틱용품이 울산자연생태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울산자연생태환경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어른들, 특히 가정주부들이 플라스틱 1회용품을 철저히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시장가방 들고 시장보기, 텀블러 사용하기, 베가방 들고 다니기를 실천하자. 다음으로 플라스틱제품을 철저히 재활용하자. 미국 학교를 방문 했을 때 매주 수요일 학부모들이 학교에 와서 적극적으로 분리수거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특히 그날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벼룩시장까지 열어 자원을 재활용 실천에 앞장섰다. 우리는 대개 물건을 버리면서 많은 돈을 지불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아무리 많이 버려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원이 되기 때문이다. 울산생태환경을 살릴 수 있는 가치 있는 일, 플라스틱제품을 철저히 재활용하자. 깨끗하게 씻어서 자원으로 재활용하도록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자.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땅에 묻으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이 개발되었다. 콩 생산이 많은 미국 아이오와주에서는 콩을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여 각종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콩단백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자동차도 생산했다. 우리나라도 현대차 그룹이 국내에 첫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생산공장을 짓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향후 모바일 기기와 TV 등 전자제품의 외장재, 스마트 폰의 액정필름, 자동차 대시보드, 식품 용기, 친환경 건축자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플라스틱 제로화 운동`이 절실하다. 플라스틱 1회용품을 줄이고, 플라스틱제품을 철저히 재활용하고, 친환경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방법인 `플라스틱 제로화 플로깅운동`은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쉽고 간단한 활동이다. 버리지 않고 철저히 재활용하면 된다. 이런 관점에서  `플라스틱 제로화 플로깅 운동`을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 울산시는 `플로깅 데이`를 제정하여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계몽활동을 벌여야 한다. 플로깅 데이 제정은 깨끗한 울산 자연생태계를 보호하는 아름다운 가치실현이라는 명분과 나와 사랑하는 내 가족이 살고 있는 우리 동네를 살리는 실리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사입력: 2019/01/10 [16:13]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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