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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케이블카 대체…호랑이생태관 조성
이선호 군수, 호랑이생태관 조성 공식 선언
5D 기반 범 가상현실체험관ㆍ사육공원 구성
관광활성화 활용…혈통보존ㆍ연구용도 운영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9/01/10 [19:23]

 울산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일대에 행복케이블카(신불산케이블카)를 대체할 호랑이생태관을 조성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10일 기자실에서 `2019년 군정비전과 운영 방향`을 밝히며 호랑이생태관을 조성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 군수는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에는 25마리 이상의 범이 새겨져 있고 지역 곳곳에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범을 테마로 한 호랑이생태관을 건립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호랑이생태관은 5D 기반의 범 가상현실체험관과 시베리아 호랑이 사육공원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2년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 들어설 계획이다.
사육공원의 경우, 환경단체나 주민들과의 협의가 필요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호랑이생태관을 조성해 관광 활성화에 활용한 뒤 사업성을 보고 향후 혈통보존과 연구 용도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호랑이생태관 건립은 영남알프스 일대를 관광명소화 하기 위한 `상상의 숲(4만5000㎡) 조성사업`의 일환이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호랑이생태관 건립 계획과 규모, 사업비 등은 용역이 끝나는 올 상반기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상상의 숲 조성사업`은 전임 신장열 군수가 심혈을 기울인 관광명소화사업으로 그 중심에 행복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백두대간 훼손 논란으로 환경부와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중단되자 군은 `상상의 숲 조성사업`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이번에 새롭게 호랑이생태관 건립이 추가됐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독일 라이프치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잇따라 찾아 호랑이와 표범 관련 시설들을 견학하며 호랑이생태관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을 마련했다.
군은 오는 16일 군의회와 함께 호랑이생태관이 운영 중인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둘러보며 건립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육공원은 호랑이의 행동 패턴 등이 반영된 친환경적 구조로 건립하겠다"며 "외국 동물원측으로부터 종 보존을 목적으로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제안도 있어 호랑이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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