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 동구)이 `택시 생존권 없는 일방적 `카풀`강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10일 성명을 통해 "일방적인 카풀정책으로 지나해 12월 국회 앞 분신이 일어난 지 불과 한 달 만에 광화문에서 새해 벽두부터 택시노동자 한 분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생존권 보장 없는 카카오 카풀 정책에 수십만 택시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오고 100만에 가까운 가족들이 생계위협에 놓였다"고 지적하고 "정부여당은 사회적대타협이란 미명 아래 회유책을 내놓았지만, 실상 카풀을 시행하는 카카오에겐 어떤 제재도 취하지 않았다"며 " 노동정책의 후퇴성을 보여주는 현 정부 민낯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사납금 수탈이 아닌 정당한 월급을 달라는 전주 택시노동자는 망루에서 고공농성 494일째를 넘기고 있다"며 "택시노동자 생계대책 없는 4차 산업혁명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일방적인 카풀정책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당사자인 택시업계의 요구에 기초해 진정성 있는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