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맨손잡기를 즐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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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 첫날 14만3869명으로 시작한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주말인 12일 역대최다 인파인 23만99명이 방문해 지금까지 89만6248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최측은 휴일인 13일에도 15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잠정집계하고 있고 주말 이틀간 40만명에 육박한 인파가 몰리면서 13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일만에 100만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 사흘 앞당긴 것으로 산천어축제가 국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13년 연속 100만명 돌파에 이어 2015년 이후 5년 연속 관광객 150만명 돌파할 것으로 보여 산천어축제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휴일인 13일에는 아침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몰려 들면서 축구장 70배의 얼음벌판을 가득 메웠다.
오전 8시부터 발권을 시작한 얼음낚시터는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 색깔로 뒤덮이더니 한 시간여만인 티켓이 동이 나면서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운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사전에 예약된 외국인을 비롯해 자유여행가 등 1만여명이 몰려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지금까지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만134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이날 8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일에도 연일 평균 7000여 명이 찾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축제기간 역대최다인 17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세계최대 얼음조각광장과 선등거리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시장골목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여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길이가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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