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해외연수 중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과 관련, 해외연수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전면금지 방안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ㆍ경남ㆍ울산은 찬성 76.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전ㆍ충청ㆍ세종 74.9%), 경기ㆍ인천지역은 71.4%로 나타났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전면금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51.4%, 찬성하는 편 19.0%)응답이 70.4%로 나타났다.

반대(매우 반대 15.0%, 반대하는 편 11.3%) 응답(26.3%)의 두 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모름ㆍ무응답`은 3.3%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해외연수 폐지 찬성률 연령대는 20대 81.3%, 30대 72.8%, 50대 71.7%로 조사됐다.
당층별로 찬성률은 중도층 74.1%, 진보층 72.5%, 무당층 78.1%  등이다.
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7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0.4%에서 찬성 여론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특히 자유한국당 68.1%와 정의당 지지층 68.1%에서도 찬성이 60% 이상의 대다수로 조사됐다.
한편, 경북 예천군의회의 해외연수 추태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시군의회 의장단도 베트남 연수를 떠나 여론의 비난 속에 조기 귀국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천51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났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