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서 추진 중인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가 국제방폭시험소(IECEx TL) 자격 인정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의 세계적인 시험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춘 IECEx의 평가절차를 모두 통과한 후 지난해 12월 27일 32개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 지난 8일 국제방폭시험소 자격인정을 최종 획득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기존에 수행하던 유럽지역(ATEX 시험), 북미지역(UL시험)과 더불어 IECEx 시험도 전 세계적인 인정이 가능하게 됐다.
IECEx는 방폭기기에 대한 국제상호인증제도로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가스탱크 주변 등 방폭구역에 설치되는 기자재는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방지 대책이 적용된 제품이거나 방폭인증을 획득해야만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해 IECEx 자격 인정이 필수적이다.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는 초대형기기 시험과 주위온도 -70℃ 등 극한의 환경조건에 대한 시험검증도 가능한 시험시설을 구축해 인증획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해외 주요 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시험만으로도 해외 인증기관의 인증서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의 국제방폭시험소 자격인정을 통해 보다 높은 품질의 방폭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기업 지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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