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금은방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척에 나섰다. 17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께 남구 삼산동의 한 금은방에 남성이 침입해 20여 초만에 귀금속 뭉치를 훔쳐 달아났다.
긴 코트를 입고 검정색 모자를 눌러쓴 이 남성은 주인이 금은방 내부에 있는 의자에 앉아 지켜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들어와 귀금속 뭉치를 들고 곧바로 뛰어나갔다.
당시 금은방 주인은 "남성이 들어와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뭉치를 들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 남성의 동선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금은방에서 나와 곧바로 법인택시를 타고 달아났다"며 "빠른 시간 내에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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