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정부는 정말 춥다.
진짜로 춥다.
따듯한 남쪽에 살고 있는 순애는 너무 추워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의정부에서 강의를 하고 오는 길에 십대지기 목사님께서 “원장님의 원기소, 기도 후원자가 되어 드릴게요.” 하신다.
기도 후원자로 등록하신다고 하신다.
정말 든든하다. 목사님의 온유함, 선하심이 예수님을 닮으신 것 같다. 역까지 배웅하시면서 “원기소 기도해드릴게요.” 환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인사를 하신다. 추웠던 몸이 마음부터 따듯하게 전해져 온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기도와 따듯한 미소로 위로하게 하신 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은혜를 베푸셨다. 버스에 몸을 뉘이고 오는 길에 옛날 일들이 기억난다.
오빠만 아들이라고 원기소를 사서 오빠만 주었는데 나도 먹고 싶어 몰래 먹다가 많이 혼이 났었다.
그때 먹었던 원기소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옛날의 추억들이 내 얼굴에 미소를 가져다준다. 모두 소중한 추억이다. 오늘도 내일을 위해 원기소 같은 기도, 회복을 해야겠다.
이 마음이 변함없길……. 결단은 행동으로 행동은 열매로, 김순애 파이팅! 잘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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